차지연 남편 윤태온, 이혼 위기, 다이어트까지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이름, 차지연. 무대 위에선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뮤지컬 여제’라 불렸지만, 최근 예능에서는 꽤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남편 윤태온과의 결혼 생활, 4년간의 냉전과 이혼 위기, 그리고 병약미(!)를 위해 감행한 20kg 감량까지! 무대 밖 차지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지연 프로필, 국악소녀에서 뮤지컬 여제로

     

    • 출생: 1982년 2월 22일 (만 43세)
    • 출신지: 대전광역시
    • 신체: 172cm
    • 학력: 홍익사대부고 →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중퇴)
    • 데뷔: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 라피키 역
    •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 가족: 외할아버지 박오용, 외삼촌 박근영(배우), 여동생 차엘리야
    • 배우자: 윤은채(윤태온 개명) (1986년생, 2015년 결혼)
    • 자녀: 아들 윤주호 (2016년생)
     

    차지연은 1982년 2월 22일생으로, 올해 만 43세예요.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요. 키는 172cm로 실제로 보면 굉장히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인상이라고 해요. 학창 시절엔 연극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사실 처음에는 국악인이 꿈이었다고 하죠.

     

    차지연의 외할아버지 박오용 님은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송원으로 지정된 분이고, 외삼촌 박근영 님 역시 국악계에서 유명한 고수였어요.  어린 시절 차지연도 고수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전통 음악과 아주 가까운 환경에서 자라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집안 사정이 쉽지 않았어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 1등 상품을 타기도 했고, 서울예대 연극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지만 결국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가수로 데뷔하려고 준비하던 중에는 소속사 내부 문제가 생겨 앨범이 무산되는 일도 겪었고요. 그렇게 다양한 일들을 전전하던 중,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 인생이 시작됩니다.

    주술사 ‘라피키’ 역할로 데뷔한 날, 기쁨에 대성통곡을 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따뜻한 에피소드로 회자되고 있죠.

     

    출연료를 가불 받아 빚을 갚았다는 비하인드도 전해지면서 무대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삶을 건 도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차지연은 뮤지컬 무대에서 눈부신 커리어를 쌓아갑니다. 《서편제》, 《위키드》, 《레베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마타하리》, 《드림걸즈》, 《레드북》 등 대표작만 해도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관객들마다 “이게 차지연의 인생작”이라 말하는 작품이 다 다를 만큼 캐릭터에 따라 완전히 몰입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차지연은 단순히 ‘노래 잘하는 배우’가 아닙니다. 감정을 쌓아올리는 깊이, 또렷한 발성, 무대를 휘어잡는 존재감까지. 그래서 ‘뮤지컬 여제’, ‘차언니’, ‘차댕댕’, ‘차냥꾼’ 같은 별명들도 자연스럽게 따라붙습니다.

     

    차지연 남편 윤태온, 그리고 이혼위기

     

    배우 차지연은 2015년, 연극 무대에서 만난 배우 윤태온과 결혼했습니다. 윤태온은 네 살 연하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연극배우입니다.

     

    두 사람은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이듬해인 2016년 아들 주호를 낳으며 세 식구의 가정을 꾸리게 됐죠.현재 윤태온은 전업 주부 5년 차로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아내가 밖에서 전적으로 일하니, 집에서는 온전히 쉬게 해주고 싶다”며 차지연에 대한 배려를 전했습니다.


    이에 차지연은 “남편은 자신이 돈을 못 번다고 하지만, 사실은 가족을 위해 꿈을 잠시 내려놓은 가장이에요. 저는 정말 시집을 잘 간 것 같아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위하던 두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시기가 있었어요. 아들을 낳은 이후부터 조금씩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적도 있었다고 해요.

     

    차지연은 어린 시절 안정된 가족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꾸리는 일이 두려웠고, 정서적인 불안이 아이에게 전해질까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혹시 다칠까 봐 이틀 동안 아이를 안고 있었고, 돌 전까지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지쳐가던 중, ‘왜 나만 모든 걸 감당해야 하지?’라는 감정이 점점 커졌습니다. 반면 윤태온은 “그땐 살림을 함께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다”며 오히려 아내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런 오해와 엇갈림은 무려 4년간 이어졌고, 결국 차지연이 이혼을 요구하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에 함께 출연했고, 무대 위에 선 남편을 보며 차지연은 “사랑하면서도 밉고, 화나면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며 그때 느낀 복잡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윤태온은 자신을 돌아보며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기 시작했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지금은 결혼 11년 차 부부로 다시 ‘내 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차지연은 2016년 초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당시 출연 중이던 뮤지컬 <위키드> 무대에 임신 7개월 반까지 섰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미 공연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라 제작진에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첫마디는 “중고딩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냐”는 충격적인 말이었다고 합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을까요?”라며 당시를 회상한 차지연은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압박 스타킹을 신고 무대를 지켰다고 전했습니다.티 내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했던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병약미 추구? 차지연의 20kg 다이어트

    차지연은 최근 방송에서 4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다이어트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방송에서는 윤태온이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차지연은 닭곰탕에서 닭가슴살만 골라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지연 남편 윤태온은 “자꾸 병약미를 추구한다. 어느 날부터 안 먹기 시작하더니 지금도 계속 안 먹는다”고 말했고, 차지연은 “그게 제 평생 소원이었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차지연은 “어깨 넓은 장군감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고 합니다. 무대에서도 에너지가 강해 “명성황후 연습 중엔 일본 낭인을 혼낼 기세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이미지를 바꾸고, 배역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 노래를 해야 하니 안 먹고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요즘은 탄수화물을 조금씩 섭취하며 컨디션을 조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다이어트엔 차지연 남편의 역할도 컸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이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일부러 저 대신 한입 크게 먹어줘요. 제가 대리만족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다이어트를 못 하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무대든 인생이든, 늘 진심으로 마주하는 배우 차지연. 지금 이 순간도 그녀답게, 뜨겁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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