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경 아내 이임기

'서편제'에 출연한 개성파 연기 배우 안병경 내림굿 사연, 재혼한 아내와의 사랑과 내조

 

 

오는 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안병경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안병경의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과, 재혼한 아내 이임기 씨와의 사랑이야기에 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안병경 씨는 1947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입니다.

 

 

그의 나이 고3 때인 1968년 TBC(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배우 노주현, 김창숙 등 동료 배우가 있습니다. 처음 데뷔 당시에는 집도 없이 분장실에서 기숙할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영화 '서편제'에서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나이 72세인 현재까지 마당극 '놀부 아리랑' 등 공연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그의 인생 반세기를 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안병경 배우에서 무속인이 되기까지>

 

과거 안병경은 연기자에서 무속인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내림굿을 받은 사연도 있습니다.

 

평소 달마도와 역술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던 안병경은 한 무속인이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소리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내림굿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내림굿을 받게되면서 무속인이라는 편견으로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아 30년간 배우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전했는데요.

 

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은 그를 '배우 안병경'으로 봐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임권택 감독으로 다시 시작한 연기 활동으로 영화 '서편제', '취화선', '독 짓는 늙은이' 등 작품성 있는 작품에 출연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실제 내림굿을 받은 다음날 취화선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병경은 실제 '접신'을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내림굿 받은 것을 크게 후회한다고 양심 고백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안병경은 사업실패(1995년 영화제작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금전적, 정신적 부담감으로 죽음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무속인의 말만 듣고 내림굿을 받았지만 영적 접신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으며, 내림굿을 받으면 창, 탈춤, 마당극 등 연기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거짓 내림굿을 받게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아내 이임기와 새로운 인생2막>

 

안병경은 현재 무속인 생활은 접고, 무대 공연과 연기자로써 제2의 인생을 다시 살고 있습니다.

 

안병경이 아내 이임기씨를 만난것을 바로 '기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안병경의 지극정성 구애로 10살 어린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 전성기를 맡았습니다.

 

 

아내 이임기에 대해 '엄마같은 아내'라고 말할정도로 듬직하고 아내 없으면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는 아들같은 남편 안병경씨라고 하네요.   

 

20여 년 전 만나 재혼한 아내 이임기 씨의 극진한 내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내는 안병경 씨보다 10살 연하로 현재 미술 화가 일을 있다고 합니다.

 

안병경의 집에는 그의 아내가 직접 그린 유화 작품등이 많이 걸려 있다고 하는데요. 안병경 씨 또한 과거 그림에 관심이 많아 미술대전에서 입선하기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아내 이임기씨는 배우 안병경 첫인상에 대해 TV 속 차가운 이미지보다 실제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 같은 남자라고 전해주었는데요.

 

"기네스 북에 오르진 않겠지만, 20미터 이상 되는 편지를 나에게 우편함에 몇개씩 쌓일 정도로 보냈다"라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안병경은 아내를 위해 시인이 되었고, 서예가가 되어 20미터 이상씩 붓으로 손편지를 쓰면서 밤을 새웠다고 전할만큼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안병경과 아내 이임기씨는 아마도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인 것 같습니다.

 

한 방송 매체를 통해 아내 이임기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하고, 경계성 뇌종양을 앓은 안병경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보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자랑할게 너무 많다. 15년전 시작한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세수하기 전에 치약을 짜 놓고, 샤워하고 나오면 수건을 들고 기다린다. 손톱 발톱도 깎아준다"라고 말했는데요.

 

24시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화장실 갈때도 무서워서 아내 손을 잡고 간다는 안병경씨입니다.

 

아내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랑 바보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내 이임기씨는 안병경을 위해 직접 시나리오 대본을 쓰고 무대 감독까지 나서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대에서 남편을 신나게 놀게 해주고 싶었다. 인생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무대에서도 주인공으로 남편을 세우고 싶었기에 남편을 남편의 장점을 가능하면 많이 썼던 것 같아요"라고 밝히면서 직접 남편의 일까지 알뜰히 챙겨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안병경 씨와 아내 이임기 씨는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인 것 같습니다.

 

아내 이임기씨와 안병경 인생 좌우명이 서로에게 "당신 말이 옳아요"라고 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무속인이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무대에 다시 설수 있었던 안병경의 이야기는 4일 수요일 저녁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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