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리즈시절 이만희 감독 러브스토리
- 방송 연예
- 2020. 7. 2.
문숙 리즈시절 이만희 감독 러브스토리
문숙, 70년대 이만희 감독의 어린 여자에서 자연 치유사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최근 각종 예능과 작품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문숙입니다.
70년대 화려한 여배우에서 홀연히 미국으로 이주해 평범한 주부로써의 삶을 살아온 그녀인데요. 최근 예능과 작품으로 돌아와 배우 문숙으로써의 제2의 멋진 인생을 보여주고 있죠.
자연스러운 백발 머리, 이국적인 미모로 범상치 않은 삶을 살아온 배우 문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숙 프로필, 리즈시절
배우 문숙은 77년까지 영화 배우로 활동하다 너무도 긴 공백기를 깨고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복귀하였습니다. 무려 38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이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 '꼰대인턴'에도 출연하고, 각종 예능에서 진솔한 인생관 등으로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하였죠.
백발의 외모에서부터 독보적인 취향을 잘 엿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오랫동안 자연 치유사와 요가 활동 등의 남다른 이력만 봐도 범상치 않은 삶을 살아온 그녀입니다.
문숙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입니다. 본명은 오경숙으로 경기도 양주 출신으로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드라마 <세나의 집>으로 첫 데뷔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문숙이 아닌 '오세나'로 활동하였죠. 당시에도 이국적인 외모가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바른생활과 식습관이 습관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이 든 최근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운 외모를 연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
문숙은 인생을 통째로 바꿔 놓은 남자 충무로의 거장 이만희 감독을 만나게 됩니다. 1974년 '태양 닮은 소녀' 오디션에서 만난 이만희 감독과 연인으로 발전한 것인데요.
당시 23살 연상이었던 이만희 감독은 애 딸린 이혼남이었고 당시 큰 화제를 몰고 왔었다고 해요. 지금도 그렇지만 70년대는 말할 것도 없이 세상의 이목이 좋지 않았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됩니다.
단적인 예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감독의 열애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 사람 나이 차이도 무려 22살이 납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전후 사정은 다르지만요.
이만희 감독은 문숙을 만나기 이전에도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이 있었고 약 7년간 열애를 해왔다고 하죠. 물론 전 부인과 이혼한 상태였지만 세간의 이목은 좋지 못했다고 해요.
과거 자서전이나, 인터뷰에서 문숙은 고 이만희 감독에 대해 남편이었다는 표현도 사용했는데요. 조그마한 절에서 금반지를 하나씩 나눠 끼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찍 요절한 탓에 실제 결혼생활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스캔들이 터진 1974년 다음 해 1975년 이만희 감독은 촬영 중 간경화로 쓰러지면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천재 감독의 요절이었는데요.
고 이만희 감독의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배우 이혜영은 그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당시 갓 스무 살이었던 문숙은 이만희와 열애 당시 중학생인 이혜영을 집에서 돌봐주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배우 이혜영은 "아버지는 15년 동안 5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할 정도로 영화를 위해 불꽃처럼 사셨던 분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유작이 된 영화 '삼포 가는 길'은 문숙에게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안겨주었습니다.
문숙은 이만희 감독에 대해 "이 사람은 오직 나를 위해 태어난 남자"라는 사실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도 없었다는 말도 했는데요. 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라고 믿었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고 살아서 숨 쉬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로 일하는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고, 더 힘든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만희 감독이) 돌아가신 뒤에 저를 굉장히 쉬운 여자로 여겼어요. 사람들이 저를 아무나 건드려도 되는 여자로 여겼죠"라고 털어놓기도 했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환멸을 느낀 문숙은 연예계 활동을 정리합니다.
이런 지친 문숙에게 한 미국인 남자가 찾아옵니다. 한국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던 미국인 남자였죠. 그의 청혼은 당시 자신을 힘든 세상에서 지켜줄 바람막이 같이 느껴졌었다고 해요.
결국 문숙은 한국을 떠나 그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때가 1977년이었으니, 이만희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 2년 만이었죠.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한 문숙은 슬하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1978년생, 1984년생)
하지만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92년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문숙은 과거의 본인 모습을 애써 지우면서 회피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림 쪽에 관심이 많아 플로리다 린 에린 예술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때는 최고의 상 총장 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싼타페 등지에서 개인전도 열고 화가로써의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로 이주한 문숙은 자연 치유사와 명상 치료사로 활동하였습니다. 명상과 요가 등을 통해 마음의 병을 많이 회복하게 된 문숙이었는데요.
이만희 감독이 사망한 이후 힘들었을 때 우울증과 공황 장애 등으로 괴로웠을 때 병명도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려왔다고 해요. 이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명상과 치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이죠.
'문숙의 자연치유', '문숙의 자연식' 등의 베스트셀러 책도 발간했습니다. 명상에서 중요한 것이 음식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식재료 등을 재료로 한 요리들에 선구자적 안목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만희 감독과의 추억을 담은 자서전 "마지막 한 해 이만희 감독과 함께한 시간들(2007)"이란 책도 출간했는데요. '문숙'이라는 예명도 이만희 감독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이 예명을 사용하고 있고,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문숙의 삶에 굉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숙은 2014년 한국 활동을 막 시작할 때 한 방송에서 아들 조슈아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숙 얼굴을 빼닮은 훈남 외모 아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었는데요.
한국을 30년 동안 지우고 살았던 문숙이 처음 방문한 아들을 위해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숙의 리즈 시절 외모도 참 이국적이고 예쁜 배우인 것 같은데, 백발의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카리스마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과거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주고,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사는 모습이 과거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은데요.
백발이 성성하더라도 염색은 하지 않겠다는 자신감과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주름 등은 결코 추하지 않고 아름답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문숙만의 스타일과 카리스마로 멋진 방송 활동 계속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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