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리즈시절 프로필(가족, 아들)

윤여정 리즈시절 프로필(가족, 아들)

70년대 영화 '화녀'로 스타덤에 오른 윤여정. 가수 조영남과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결혼 13년만에 이혼을 하며 다시 연예계로 복귀했었습니다.

 

70년대 스타 배우에서 생계형 배우로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혹독한 생활고로 과감한 노출씬까지 마다하지 못했던 과거도 있었죠.

 

이혼녀라는 낙인과 홀로 두아들을 키워야했던 생활고로 바닥부터 시작해 현재의 국민배우로 다시 거듭나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련들을 겪어야 했을지..

 

한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이런말을 했어요. "애써서 여기까지 왔다고요. 애쓰지 않으면 올수가 없더라구요" 얼마나 힘든 삶과 배우활동을 해왔는지 그대로 전달되는것 같습니다.

 

윤여정 프로필 리즈시절

 

1947년생 올해나이 75세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국문과 중퇴

 

윤여정은 1973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결혼 13년만에 이혼을 하고 다시 귀국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들을 홀로 양육하면서 생계형 배우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LG그룹 최초의 여성임원이 된 윤여순씨는 윤여정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윤여정 아버지는 33세때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뒤 양호교사로 일하는 어머니 밑에서 세 딸들을 똑똑하고 똑부러진 딸들로 키워냈다고 해요.

 

서울 명문으로 알려진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국문과 1학년 시절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양대 재학시절 등록금을 벌기 위해 우연히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시험을 보게 된것이 평생의 연기인생을 걷게 된 셈이죠.

 

70년대 드라마 '장희빈'에서 악녀로 열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고, 영화 '화녀'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상을 동시 수상하며 스타급 여배우로 등극하게됩니다. 

 

 

당시 '장희빈'역할을 너무 표독스럽게 잘해서 '장희빈 포스트가 찢겨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고, '오란C'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광고 모델에서 잘리게 된 사연도 있었습니다.

 

윤여정은 젊은시절에 대해  "나는 70년대를 이끌지도 않았고, 그렇게 미인도 아니었다"고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현대적인 외모와 특유의 톡톡 쏘는 듯한 대사는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윤여정만의 지닌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조영남과의 만남, 그리고 13년만의 이혼

윤여정과 조영남의 첫만남은 서울 무교동에 한때 유명했던 음악다방 '쎄시봉'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조영남은 가수로 이름을 어느정도 알렸지만 윤여정은 이름도 잘모르는 신인 배우였습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윤여정은 정말 특별하면서 매력적이었다. 자기만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었다. 예쁘고 발랄하고 거기에 총명하기까지"라고 칭찬일색이었죠.

 

이후 조영남이 3년간의 군복무를 하는동안 윤여정은 스타급 배우로 유명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윤여정은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미국행을 선택합니다. 돈과 인기보단 사랑하는 남자 조영남과의 결혼을 선택했던 것이었죠.

 

1974년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해 조영남과 미국 시카고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들을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조영남은 생활비도 주지 않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시급 2.75달러를 받고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고단한 이민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결국 결혼 13년만에 두사람은 이혼선언을 하였고, 윤여정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해 배우 활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조영남이 이혼을 하고 난후 20년만에 가정 파탄의 이유를 밝힌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나의 바람끼 때문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조영남과 윤여정의 성격자체가 많이 달랐기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될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네요.

 

미국에서 태어난 두 아들들은 여전히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고 있고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아들을 보러 미국에 건너간다고 하는데요.

"내 두 아들이 있었기에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생계형 배우가 된것도 모두 자식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윤여정이 새롭게 들어간 작품 '파친코'라는 작품이 마치 본인의 이야기와 아들들 생각이 나서 더욱 끌리게 된 것도 크다고 했습니다. '파친코'는 미국에서 정착하려는 한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이민자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윤여정의 두 아들 모두 미국 명문대로 알려진 컬럼비아 대학교와 뉴욕대학교를 나온 수재인데요.

첫째 아들 조얼씨는 뉴욕의 유명 패션회사에 근무하고 있으고, 칸 영화제에서 입었던 드레스도 첫째아들 조얼씨 공수해준 옷이었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 조늘씨는 힙합 레코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윤여정은 이혼한 조영남을 방송에서 일체 언급한 적이 없어요. 반면 조영남은 전처 윤여정의 방송을 잘 챙겨보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윤여정과 이혼한것"이라고 공개하였는데요.

 

특히 조영남은 아들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는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해요. "전혀 걔네들은 아버지를 날 아버지로 생각안하니깐... 뭐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고. 내가 자격을 잃은거지"라고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멀고 힘든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보면 볼수록 멋있는 배우, 윤여정

 

"60살 넘으면 웃고 살기로 했어. 전에는 생계형 배우여서 작품을 고를수 없었는데. 이젠 좋아하는사람들 영화에는 돈 안줘도 출연해. 마음대로 작품을 고르는게 내가 누릴수 있는 사치야"

 

칸영화제에 초청받은것만도 두번이나 됩니다. 그것도 젊지 않은 나이 70대에 말이죠. 

 

그리고 나영석PD와의 인연으로 '윤식당'에 이어 '윤스테이'까지 윤여정이란 사람이 없으면 안되는 예능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한참이나 어린 후배들과도 죽이 참 잘맞는 '신세대 어른'으로 통하기까지 합니다.

 

과거 두 아들들만 미국에 두고 홀로 한국행을 선택한 윤여정의 한국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혼녀' 꼬리표와 함께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녹녹치 않은 경제적 어려움까지 감수해야했습니다. 단역과 보조 출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돈이 되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고 하죠.

 

방송에서는 "돈 때문에 연기하는 거야"라고 대놓고 이야기한적도 많았으니까요. 작품을 선택할수도 없었고, 다른 배우들이 꺼려하는 작품을 고를수도 없었던 윤여정은 맨바닥부터 다시 시작했고 그럴수록 "연기 연습"에 더욱 집중하면서 실력을 쌓는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영화 '바람난 가족'과 '하녀' '죽여주는 여자'등에서 파격적인 노출신이 많아 다른 배우들이 꺼려하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난 배고파서 한건데, 사람들은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예술은 잔인한거예요" 라는 명대사는 윤여정이 얼마나 힘든 생활고에 시달렸는지 짐작할수 있는 말입니다.

 

데뷔 55년차가 넘어가고 60세가 되어서야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작품을 고를수 있는 사치도 부릴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된것입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생계형 배우'라고 말해왔지만 누가 뭐래도 없어서는 안될 너무 귀하고 힐링 배우가 아닐수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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