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나이 남편, 남해로 간사연

박원숙 나이 남편, 남해로 간사연

7월 1일 시즌2로 돌아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박원숙을 비롯해 문숙, 가수 혜은이, 김영란 등이 출연합니다. 시즌1이 끝나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 시즌2를 제작한 것인데요.

 

중년 여배우들의 고민과 현실등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면서 큰 공감과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출연진 평균 연령이 68세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맏언니 박원숙을 중심으로 김영란, 문숙과 혜은이씨가 새롭게 출연하는데요. 가수 혜은이는 고정 첫 예능으로 문숙씨와 동갑 친구까지 생겼다고 하죠.

 

 

그럼 배우 박원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맏언니 박원숙씨는 1949년생인 올해 나이 72세입니다.

 

상당히 동안이시죠. 몇년이 지난 작품을 봐도 지금 모습과 변함이 없으신것 같은데요. 70대 동안 나이에 화장품 광고까지 하고 계신 유일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배우 박원숙은 1970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 50년차 된 원로 배우이십니다.

 

과거 80년대 후반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방영되던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엄마로 유명했습니다.

 

배우 임현식과 오랫동안 부부역을 맡아 실제 남편이라는 오해도 상당히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싱글이 된 임현식(아내와 사별) 과도 현재까지 40년 우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송에서 워낙 친한 두분 사이가 잘됐으면 좋다는 말도 많이 듣곤 하시죠.

 

과거 "님과 함께" 재혼 프로그램을 함께 나와 가상 부부로 출연한적도 있지요. 박원숙과 임현식은 남녀 사이보다는 동료애가 더 강한것 같은데요.

 

"꼭 남녀간의 사랑이 전부가 아니다. 동료로써 임현식씨가 좋다"고 한마디로 정의한 박원숙씨입니다.

박원숙은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모성애가 강한 연기도 잘하시고, 계모역할이나 못된 시어머니 역할도 많이 해왔습니다.

 

며느리에 못된짓도 많이 하고 개성강한 역할도 많이 해와 이미지가 강한편이기도 한데요. 실제 성격과는 정반대로 정이 너무 많기로 유명하시다고 합니다.

 

늘 후배들을 먼저 챙겨주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기 때문에 배우 사이에서도 평이 너무 좋다고 해요. 데뷔 때부터 오랜동안 활동을 해온 원로 동료들과도 현재까지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21살에 결혼한 박원숙, 세번의 이혼

박원숙은 연기 데뷔전 이미 결혼해 아들까지 출산한 상태였죠. 상당히 일찍 결혼을 하신편인데요. 당시 임신까지 해 첫번째 공채 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두번째 시험에서 3000:1의 경쟁률로 합격하셨습니다.

 

박원숙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시절 첫 남편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당시만 해도 통금 시간이 있었는데 같이 극단에서 연극을 하는 남편과 어쩌다 보니 통금시간을 넘겨 함께 하고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던 것이죠.

 

보통의 연애 기간도 없이 속도 위반으로 임신 3개월에 결혼까지 하게 된것입니다. 박원숙은 결혼하고 나서 나중에 사랑이 찾아왔다고 밝힌적도 있었는데요.

 

첫번째 결혼을 하게 된 전후사정을 봤을때 아이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가 아니였을까 추측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앙대 졸업도 하지 못하고 이른 나이에 연기자 데뷔와 한 아이의 엄마로써의 삶이 시작된 박원숙씨입니다.

결혼 이후 남편은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지만 (악세사리, 운동복, 제조업 등) 결국 벌이는 사업마다 망했다고 합니다. 이과정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을 말리기도 했지만 아내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 미움도 컸다고 하는데요.

 

결국 박원숙씨는 경제적인 이유등으로 1981년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죠. 혼자 산지 2년 후에 전남편과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재결합 이유는 아들의 양육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혼 당시 아들 양육권은 전남편이 가져갔었다고 해요. 결국 재결합까지 하게 되었지만 전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5개월만에 2번째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89년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 재혼을 한 박원숙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재혼 또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실패와 빛 등으로 재혼 6년만에 다시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원숙의 명의를 빌려 부도를 냈고, 박원숙이 모은 모든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혼 이후에도 남편의 변제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해 박원숙은 채무 상환문제로 명예훼손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전남편의 채무를 다 갚은줄 알고 있었지만 이혼후에도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출연료까지 저당 잡히게 된것이죠.

 

박원숙이 재혼 당시 아들의 나이는 21살이었는데요. 당시 재혼하는 박원숙을 적극 응원해주기도 했죠.

 

박원숙은 생전 아들을 기억하면서 "그때 무슨 정신으로 재혼했는지 모르겠다. 철없는 엄마였고, 속깊은 아들이었다"고 고마움을 담기도 했습니다.

 

박원숙이 남해로 간 이유

 

박원숙의 평탄치 못한 결혼 생활에 또 한번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33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하나밖에 없는 아들 고 서범구씨를 잃는 사고가 있었죠.

 

벌써 17년전 일인데요. 2003년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가 경사길에서 미끄러진 빈 트럭에 치이면서 허망하게 떠나보낸 아들입니다.

 

방송 출연에서 생전 인터뷰하는 아들을 보면서 오열하기도 했는데요. "어머니가 여러번 이혼하시고.. 조금 불편한것은 있지만.. 어머니를 응원한다"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박원숙은 아들을 잃고 나서 여러번 이사를 다녔다고 합니다. 최대한 아들 생각이 안나는 곳을 찾아 다녔다고 해요. 결국 선택한 곳이 경남 남해였다고 해요.

 

경치 좋고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이었죠. 주위에서는 힘들어하는 박원숙이 잘못된 선택을 할까 걱정도 많았는데요.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유쾌한 생활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보면 참 씩씩하고 다행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최근 몇년전까지 가면성 우울증에 메니에르병까지 찾아왔다고 하죠.

가면성 우울증은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으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공항장애와 비슷한 병이라고 하네요.

 

최근 박원숙은 청력까지 나빠져 운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대로 서있기 힘든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했다고 해요.

 

그리고 아들이 떠난 이후 하나밖에 없는 손녀를 위해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보냈을때 손녀가 중학생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을 것 같군요.

재가한 며느리와 연락을 잘 못하고 계신것 같은데, 손녀에게도 언제 다시 연락이 올지 몰라서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며느리를 위해 연락을 참고 계신것 같은데...

 

다시 손녀와도 연락이 되었으면 좋을것 같네요. 박원숙씨가 방송을 꾸준히 하는 이유도 손녀를 위한 마음도 계실것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출연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제대로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송을 통해 씩씩하고 자신보다 주위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것 같아요.

 

이상으로 배우 박원숙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씩씩하고 밝게 지내시는 박원숙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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