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설리 애도글
- 방송 연예
- 2019. 10. 16.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날은 '악플의 밤' 녹화가 있던 날이었지만 방송시간이 다 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그녀의 매니저가 오후 3시경 자택을 방문하였고 이미 숨져 있는 설리를 발견하면서 그녀의 죽음이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미 늦어버린 설리의 마지막 선택과 죽음...
설리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2009년 fx 걸그룹에서 막내로 활동하게 됩니다.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는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각종 예능과 인스타를 통해 소식을 전해 주고 있었는데요.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14일 비보를 처음 듣고 빈소를 찾아갔던 유아인은 " 설리가 죽었다. 그녀의 본명은 진리, 최진리다. 나는 그녀와 업무상 몇번 마주친 경험이 있고 그녀를 진리 대신 설리라고 부르던 딱딱한 연예인 동료 중 하나였고....
그녀는 아이콘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녀를 깍아내리고 못마땅해했지만 나는 그녀를 영웅으로 여겼다... "고 설리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적혀있습니다.
마지막 글에는 "누구든 틀리지 않다, 탓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반성하자. 서로를 위로하자. 이제 다시 볼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전하면서 위로를 하였습니다.
또한 설리의 절친 구하라도 자신의 인스타에 설리의 비보에 오열하는 작별 영상과 함께 사진 몇 장을 기재했습니다.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가서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전하면서 설리에 대한 그리움과 작별인사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구하라는 설리와 정말 친동생 언니처럼 지냈기 때문에 영상까지 찍었고,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5월 구하라 또한 자신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매니저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구하라에 대한 설리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구하라 또한 각종 악플과 전 남자친구와의 협박 문제 등으로 많은 구설수에 올라 당시 힘든 법정 공방에 휩싸이기도 했었죠.
정말 다행인것은 너무 늦지 않게 매니저에 의해 새 생명을 얻게 된 구하라는 현재 일본 활동을 다시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지난 힘들었던 상황을 잊고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예쁘고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지금처럼만 계속 예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설리는 2014년 래퍼 출신 최자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였고 약 3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2017년 최자와 결별하게 됩니다. 최자와의 공개 열애를 하는 동안 설리는 끊임없는 악성 댓글과 기사들로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악플의 밤'에서 악플러를 고소했지만 동갑내기 명문대 학생이었고, 전과자로 만드는게 미안해서 선처해줬다"라고 밝히기도 한 설리!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몽롱한 표정을 짓는 사진 등 그녀가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마다 악플이 달리곤 했는데요. 이에 대해 설리는 한 방송에서 "나 나쁜 사람 아니다. 관종은 맞지만 악플은 힘들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또한 아는 지인마다 붙잡고 "내가 이상해 보여?"라고 물을 정도였고, "나는 누구에게 사랑받고 상처 받았나"란 자필 메모 사진을 올리기도 한 설리였습니다.
설리의 사망원인은 무엇보다 "지나친 악플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설리에 관한 검색어로 악플에 대한 기사와 연관검색어가 너무나 많기 때문인데요.
이에 15일 설리의 팬들은 설리와 연관 검색어에 관한 악플을 지우기 위해 "설리 사랑해" 등을 검색창에 단체로 입력해 설리 악성 검색어 지우기 운동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설리의 사망원인에 대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유서는 없었지만 평소 다이어리에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를 근거로 사망원인을 밝히겠다고 합니다.
자필메모에는 '괴롭다'등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 예능 MC를 맡게 되면서 악플에 대한 시선과 심적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 설리입니다.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뿐"이라고 털어놓기도 한 설리는, 그동안 공황장애와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 고생한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악플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설리 추모글에도 "너도 죽고 싶냐?"등의 악플이 달리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이에 다시금 수많은 악플로 좋지 않은 선택을 한 몇몇 연예인들이 다시 화두에 올랐고, 악플에 대한 강력한 처벌법이 만들어져야 하는것 아니냐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리의 유가족은 사망의 정확한 사안을 밝히기 위해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설리의 비보에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하되 추모 물결에 대한 팬들을 위해 조문 장소를 마련하였다고 전하여 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곳에서는 좋은 것만 듣고 행복하세요.
'방송 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하하 셋째딸 (0) | 2019.10.17 |
---|---|
대도서관 윰댕 수입 (0) | 2019.10.16 |
이상엽 결별 집안 이정도? (0) | 2019.10.15 |
김남길 나 결혼해? (0) | 2019.10.15 |
최수종 하희라 자녀 (0) | 2019.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