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프로필 (나이 아내 자녀)

조 바이든 프로필 (나이 아내 자녀)

미국 대선(11월 3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를 살펴보면,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편에 속합니다. 그는 여성과 유색인종 쪽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는 남성과 백인층에 우세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여성 유색인종 전폭 지지

트럼프는 남성과 백인층에서 우세

 

최근 여론 조사를 종합해 보면 바이든 후보다 트럼프보다 12% (바이든 54%/ 트럼프 42%)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성 응답자 중 바이든 지지율은 61%, 트럼프는 37%,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48%가 트럼프, 47%는 바이든을 지지했습니다. 다만 유색인종에서 바이든 지지율이 71%로 트럼프보다 50%에 포인트 우세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전문매체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7%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를 한 이상 최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 바이든 프로필, 역대 최고령 대통령 되나

 

 

30대 연방의원시절/ 현재

미국 대선 후보 바이든은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7세입니다. 펜실베이나 주 스크랜턴 시에서 태어났고 미국 이름인 '조셉'을 줄여 '조'라 부릅니다.

 

그는 로마 가톨릭교 집안에서 부유하게 자랐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가세가 기울었다고 합니다.

 

외부모 집에서 얹혀살게 된 그는 보일러 청소, 중고차 딜러 등으로 아버지가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법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때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였습니다. 법대 재학 시절 만난 닐라 헌터와 결혼했고,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한국 나이로 79세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사업가 출신 트럼트와는 달리 반평생(50년간)을 정치 활동을 한 대조적인 이력입니다. 

아내 닐라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공통점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인데요. 그는 "이미 우리 집에는 알코올 중독자가 널렸다"라고 술을 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또한 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이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샴페인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바이든에게 최대 약점인 77세 고령이라는 점을 트럼트는 강조하고 있는데요. 트럼트의 나이 차이는 4살밖에 나지 않습니다. (트럼프 1946년생으로 73세)

 

그리고 이번 대선 도전이 3번째에 속합니다. 1988년 첫 도전을 시작으로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합에서 오바마에게 패하고 8년간 부통령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부통령 재임기간 2009년~ 2017년)

 

 

30세 최연소 연방 상원의원으로 취임

 

 

 

바이든은 한 평생 정치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변호사를 그만두고 델라웨어주 뉴캐슬카운티 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는데, 그의 나이 27세였습니다.

 

이후 29세에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최연소 상원의원'타이틀이 항상 붙어 다니지요.

 

하지만 상원의원으로 선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러 간 아내 닐라와 한 살 된 딸 나오미를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5년 후 바이든은 영어교사인 질 제이콥스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아내 역시 재혼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애슐리가 있습니다.

 

아내 질 제이콥스(질 바이든)는 델라웨어 대학교 영어학을 전공,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현재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 칼리지에서 강사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딸 애슐리는 사회복지사로  비영리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처 사이에서 낳은 사망한 딸 나오미를 제외하고 첫째 아들 보, 둘째 헌터가 있습니다.

 

장남인 보 바이든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까지 역임하였으나 2015년 뇌종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인품과 학벌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인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사나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남 조바이든/ 아내와 딸 애슐리

차남 헌터 바이든은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였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석유 회사 부리스마 홀딩스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에게는 정치적 타격을 주고 있는 아픈 손가락으로 각인된 둘째 아들 헌터이지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 논란과 여러 비리 사건에도 연루되면서 아버지에게 치명타를 주는 장본인입니다.

 

차남 헌터 바이든

 

오바마 정부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정치 9단

 

바이든은 반평생을 상원 의원으로서 활동했으며 온건 성향의 중도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8년 대권에 도전했지만, 당시 후보 오바마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제 47대 부통령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여기서 러닝 메이트란 미국 대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요.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 입후보자를 가리키는 말로 '러닝메이트'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오바마의 러닝 메이트는 바이든이었고, 이번 대선에서는 카밀라 해리스가 러닝 메이트로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검사, 캘리포이나아주 법무장관에 오른 인물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해리스 역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으로 임명됩니다.

 

조 바이든 재산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시절 채무가 100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였지만, 부통령 퇴임 이후 모은 재산은 1500만 달러(한화 약 177억)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과거 부통령 시절 돈이 없어서 고향집을 팔려던 그에게 오바마가 돈을 빌려줬었다는 일화도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노동자층을 대변하는 정치적인 이미지에서 더 이상 이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죠.

 

각종 출판 계약 및 초청 연설 참여 등으로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인데요.  1회 강연비는 40만 달러(4억 5000만 원)이고, 아내 질 제이콥스 강연비는 70만 달러(8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발목 잡는 과거사들

 

바이든의 발목을 잡는 어두운 과거사들이 몇 있지요. 일찍이 첫 번째 아내와 딸, 그리고 장남까지 잃은 아픔이 있어서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입니다.

 

가족을 일찍 보낸 탓에 차남 헌터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차남인 헌터는 각종 사건과 사고들을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영상 스캔들이 있기도 했지만, 정치적으로 바이든의 발목을 잡는 사건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사건이 있습니다.

2016년 부통령으로 재임 시절 아들 헌터의 회사를 수사하려던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미국이 10억 달러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해 결국 사임시켰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결론은 바이든과 아들 헌터와 관련해 어떤 부패 혐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결론이 났지만 명확하게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에게 곤혹을 주는 공통적인 사건도 있습니다. 바로 부적절한 여성과의 신체 접촉과 같은 성추문 사건들인데요. 

 

총 8명의 여성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폭로해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트럼프도 마찬가지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만 총 26명에 이릅니다)

 

특히 바이든은 지난해에도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 "자신과 상대방 성별과 상관없이 신체 접촉을 통해 친근감을 보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앞으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미국 내 언론에서는 바이든의 승리를 점찍는 분위기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결과는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번 대선에 승리한다면 79세 미국 최고령 대통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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