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서우림, 이혼과 아들을 먼저 보낸 사연
◈미국 백만장자와 재혼했지만 아들을 잃고 폐암까지 겪은 인생사
2011년 배우 서우림은 사랑하는 둘째 아들을 알코올 중독으로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부잣집 마나님과 대왕대비 등 재력있고 품격있는 연기 인생과는 달리 아들의 죽음 이후 눈물로 보낸 세월이 더 많다고 합니다.
배우 서우림의 이혼, 재혼이야기와 먼저 떠나보내야했던 둘째 아들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 서우림 프로필
본명 서희자,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7세입니다.
서우림씨는 1963년 드라마로 데뷔해 현재까지 노년의 나이에도 연기자, 연극 배우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50년간 안방극장을 지키며 재벌집 사모님이나, 마나님 역을 도맡아 왔습니다.
주로 못된 시어머니 연기가 일품이 아닐수 없는데요. 25살 무용학도였던 서우림은 50년간 연기자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극상 며느리를 혼낼때 진짜 시어머니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정도로 리얼하고 무서운 악역을 선보여주었습니다.
77세 노령의 나이지만 현재까지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내 사위의 여자' 등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만장자와 재혼한 서우림
서우림은 밖으로만 도는 전남편과 이미 별거 상태를 10년간 이어왔고,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지인이었던 재미 교포 사업가 김무영씨와 재혼했습니다.
미국 재미 교포 출신인 남편 김씨는 그가 카지노 사업 문제로 한국을 방문했을때 서우림 친구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김씨는 53년도에서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과거 한번 이혼한 적이 있습니다.
두사람은 가끔 모임에서 만나 인사만 주고 받는 사이였는데, 별거중인 전남편 대신 여러모로 힘들때 서우림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간 재혼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김씨를 만나면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과거 방송에서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고 왕비처럼 산다는 소문에 대해 질문하자 "남편이 호텔 사장인것은 사실이지만 백만장자라는 소문은 과장됐다.
남편이 운영하는 호텔이 5개정도 된다. 재벌까지는 아니지만 왕비 대접을 받으면서 사는것은 맞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우림은 10년동안 전남편과 별거중일 당시 미국에 유학을 보낸 두 아들 뒷바라지를 홀로 해왔습니다.
당시 14살, 12살인 아들들을 미국 유학길에 보낸것인데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애정을 아들들에게 모두 쏟아부었고 헌신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두아들이 유학가 있는 시간은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학비에 보태야 했기 때문에 허전할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손수 운전까지 하면서 닥치는대로 일을 했고 방송 촬영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해왔습니다.
서우림은 재혼 이후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자식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자식들을 위해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준 두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재혼 결심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 둘째 아들 알코올 중독으로 먼저 보내다
첫째 아들 고정훈씨와 둘째 아들 고영훈씨는 미국에서 약 10년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미국 대학원 입학까지 해놓고 군복무를 위해 한국에 들어왔고 정착하기 시작한것인데요. 한국에서 뒷바라지를 해야했기 때문에 바쁜 일정으로 10년간 미국집에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서우림씨였습니다.
알코올 중독이 심했던 둘째아들은 2011년 38세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망하기전 알콜 중독이 심했던 아들에게 "병을 고치기 전까지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둘째 아들은 일주일만에 돌연사하면서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내가 재혼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죄인이야" 서우림은 아들을 보내고 비통한 세월을 보내야했습니다.
첫째 아들 고정훈씨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 재혼을 하고 있었던 어머니는 둘째 아들이 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고, 전남편이었던 아버지는 신경도 쓰지 않고 홀로 동생을 보살펴 왔다고 합니다.
오랜 유학생활로 한국에서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 둘째 아들은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아들을 보살펴 온것은 큰 아들 고정훈씨였다고 합니다. 작은 아들의 알코올 중독 수준이 심각했지만 직접 둘째 아들의 상태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큰 아들 정훈씨는 그런 동생을 보면서도 고쳐줄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방치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둘째의 술중독도 큰 문제였지만, 동생때문에 힘들어하는 본인(큰아들)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원망도 컸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서우림씨는 둘째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이미 후회한 뒤에는 늦었다는 사실에 큰 자책감이 들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우림 폐암수술과 첫째 아들
현재 첫째 아들 고정환씨는 어머니와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거주하면서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어느덧 50살이 된 첫째 아들은 결혼도 하고 행복한 가정을 얻었지만, 동생을 잃게 만든 어머니의 비통함에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어머니 또한 재혼한후 자식들을 신경쓰지 못해 자식이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삶의 의욕을 잃는다고 고백하기도 했었죠.
70세 나이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아들 생각에 울다가 하루종일 tv만 보고 살았고, 우울증 증세가 심하게 왔다고 합니다. 첫째 아들만 아니였다면 어디 절에라도 들어가 혼자 살고 싶다고 밝힌 서우림씨입니다.
과거 방송에서 서우림은 폐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작은 아들을 보내고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1년만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폐암 판정을 받았다. 큰 아들덕에 일찍가서 초기 발견할수 있었다"털어놓았습니다.
다행이 첫번째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만큼 상태가 호전되었지만 지난해 5년만에 다시 재발해 2차 수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만 없다면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니면 깊은 산속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밝힐만큼 둘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큰 서우림씨.
한시도 그리워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서우림씨는 아들이 생전에 자신에게 써준 편지를 고이 간직하고 다닐만큼 소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큰아들 정훈씨는 자신의 일까지 포기하면서 어머니의 건강과 어머니의 방송촬영 위해 매니저 일을 자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을 먼저 보내고, 폐암 수술에도 견딜수 있는 것은 바로 첫째 아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간 서우림은 폐암보다 더 무서운 둘째 아들에 대한 추억과 비통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은 첫째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연기자로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배우 서우림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는 '마이웨이'에서는 50년 넘는 세월동안 가족 같은 사이 강부자씨는 친정엄마같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우정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절친으로 외모도 성격도 많이 다르지만 전원주씨도 함께 할 예정인데요. 항상 웃음 보따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전원주를 친언니처럼 따르면서 고마운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하네요.
29일 방송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서우림의 굴곡진 삶 아들의 죽음, 두번의 폐암 수술 이야기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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