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덕만이'로 유명세를 떨친 배우 남지현
배우 남지현이 2년 만에 안방극장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역 시절부터 뚝심있는 연기 내공과 잘 자란 배우로 잘 알려진 배우중 한 명이죠.
무거운 사극에서부터 로맨스 '로코퀸' 연기까지 안방극장을 지켜온 남지현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지현 어린 덕만이>
남지현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입니다. 인천 초은 고등학교 졸업, 서강대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9살 이른 나이에 연예계 발을 들였습니다.
<로비스트>에서 배우 장진영의 아역으로, <대왕세종>에서는 이윤지 아역, <에덴의 동쪽> 한지혜 아역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예슬의 아역으로 한류스타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단순한 아역 연기를 뛰어넘어 주인공들의 이미지나 표정을 잘 살려내는 일품 연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독보적인 아역 열연을 펼친 작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은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되어 있는데요.
드라마 자체도 큰 인기를 누렸지만 '어린 덕만이'에 대한 똑 부러진 연기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요원 아역배우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에덴의 동쪽'에서도 2 연속 아역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매작품마다 성인 연기자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감정 연기로 성인배우로의 꽃길을 일찍부터 예견한 배우 남지현입니다.
웬만한 성인 연기자들보다 빠른 데뷔 탓에 남지현보다 나이 많은 배우들보다 연기 경력이 많기 때문에 "선배님"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녀 연기 경력 벌써 16년 차 베테랑 배우가 되었습니다.
약 10년간의 아역 스타로 활약한 남지현은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첫 여자 주인공 역을 맡으며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역 배우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아역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드라마는 부진한 시청률을 보였지만, 시청률 1위로 급부상하며 성공적인 성인 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이를 아직까지 기억하시는 분이 많지만, 남지현과 덕만이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아역의 한계를 연기력으로 무난히 소화해 내는 진정한 실력파 배우 남지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지현이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 까닭은 작품 속 캐릭터를 분석하는 남다른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나를 버리고 캐릭터를 받아들여 캐릭터 화한다. 최대한 '예쁨'을 포기하려 노력한다. 배우 외모보다는 연기가 빛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배우입니다.
<심리학과 간 이유?>
남지현은 대학교 전공도 연극 영화과가 아닌, 예전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심리학과를 선택했습니다.
보통 아역 배우들은 연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학교 생활까지 잘 병행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남지현은 아역 배우를 하는 바쁜 일과에도 학교 가는것을 빼먹지 않았고, 소풍, 수학여행 극기훈련 등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남지현 부모님도 학교를 잘 다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시험공부 기간에는 여느 학생들과 똑같이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 모범적인 아역의 길을 걸어왔는데요.
중학교 시절에는 전교 1등을 하는 등 공부에도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서강대 심리학과로 수시 입학한 남지현은 여전히 대학교 생활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오면서 캐릭터 분석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을 분석하는 심리 쪽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면서 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연기파 배우 남지현은 사실 따로 연기 공부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엄마손에 이끌려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대본을 보고 또 보는 방법"대로 연기를 공부해왔고 캐릭터를 분석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남지현 연기는 '어딘가에서 배운티가 나는 흔한 연기"가 아닌 살아있는 생생한 캐릭터로 극찬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령을 피우고 어디선가 본 듯한 연기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남지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분석력과 캐릭터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중 하나이기도 하죠.
<남지현 여진구와 특별한 인연>
남지현과 여진구는 아역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잘 성장한 대표 배우들입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2010년 드라마 '자이언트'와 '무사 백동수'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여진구의 첫사랑 역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었죠. 남지현이 여진구보다 실제 나이는 2살 더 많습니다.
과거 남지현은 "자이언트 때는 (진구)가 저보다 키가 작아 약간 어색했는데 (무사 백동수)에서는 저보다 커졌더라고요" 고 폭풍 성장한 여진구에 대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역시절부터 함께 성장하고 성인 연기자로 잘 성장한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남지현만큼 배우 여진구도 연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연구에 가장 신경 쓰는 편이라고 밝혔는데요.
캐릭터에 대한 성격, 눈빛, 말투와 톤 등 구체적인 것까지 분석하는 작업이 가장 어렵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함께 시회를 맞게 된 두 사람은 10여 년 전 아역상을 받았던 과거 시절 모습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본인들 어린 시절을 다시 본 여진구는 "옛날 영상을 보니 저희가 봐도 굉장히 많이 큰 거 같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인들만의 연기 소신으로 잘 자란 성인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두사람은 어쩐지 닮은점이 참 많아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남지현에 대한 아역 시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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