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뜻 안내상

연말연시 특별 편성된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이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12월 30일 jtbc 드라마 페스타 형식으로 된 이 '루왁 인간'을 보면서 따뜻한 연말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한 남자이자 가장을 통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비참한 인생에서 따뜻한 온기를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은 소재 장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이는 짧은 단막극으로 연말연시 특별 편성된 작품입니다.

 

드라마 루왁인간은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 수상작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로 큰 이슈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새롭게 만든 루왁인간 그 뜻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루왁 인간의 소재가 되는 '코피 루왁'은 세계 3대 희귀커피라고 불릴 만큼 향과 맛이 좋다고 알려진 커피 원두입니다.

 

가장 비싼 커피로도 유명하지만 사향고양이(긴 꼬리 고양이)가 이 코피 루왁 생두를 생산한다는 점!

 

루왁은 바로 사향고양이를 뜻하는 것으로, 사향고양이 배설물에서 추출한 커피 원두를 가공해 커피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캐러멜, 초콜릿 등의 맛이 나는 루왁커피는 쓴맛이 덜하고 중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커피라고 하네요.

 

이 코피 루왁의 가격은 한잔에 약 4~5만 원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류에 속하며 판매처도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코피 루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사향고양이를 집단 사육하는 등 학대 논란도 많이 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한 커피 전문가는 "사람들이 열약한 사육 환경에서 학대받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결코 루왁 커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평생 좁은 우리 안에서 커피 열매(주로 커피 체리)만을 평생 먹다가 버려지는 루왁 고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왁 인간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 안내상이 열연을 펼쳐줄 예정이며, '기생충'에서 명연기를 선보여준 롱런 배우 장혜진이 아내 정숙 역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루왁인간 등장인물, 줄거리>

정차식 역, 안내상

 

50대 중반 은퇴를 앞둔 은퇴하기 싫은 가장이자 루왁 인간이 된 위기의 남자

 

정차식은 인생의 반이상을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자발적' 은퇴할 나이가 다 되었죠.

 

정차식은 이 회사에 처음 입사할 때부터 젊음을 쏟아부어 헌신했지만, 선대 회장이 물러나면서 현재 지키고 있는 '부장'타이틀도 위태롭게 됩니다.

 

거기에 회사에 막대한 손실까지 입히게 되면서 퇴사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50대 중반 청춘을 바친 회사에서 이제 정차식이 아닌 폐차 식이 되어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하는 정차식

 

커피 체리(커피 열매)가 바다에 빠지게 되면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로 위기에 봉착합니다.

 

 

 

"미안해 원두가 바다에 빠졌어, 나도 같이 지옥에 빠졌어"

 

직원들 사이에서 한물간 폐물 취급을 받게 된 정차식 역의 안내상!

 

만년 부장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체면 따윈 상관없이 자신보다 한참 어린 상사에게 허리까지 굽혀가며 절박함을 표현하는 안내상입니다.

낡은 구두를 바라보며 힘없고 폐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슬픔이 몰려오기도 하죠.

 

어느 날 벼랑 끝에서 찾아온 그의 특별한 재능, 특별한 대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정차식입니다.

 

"제 대장이 특별한 건 알고 있었습니다"

 

커피 체리를 먹고 난 뒤 루왁 커피 원두를 생산하게 되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지만 한 번쯤 꿈꾸게 현실인데요. 황금알을 낳은 거위처럼 안내상이 루왁 생두를 낳은 인간이 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커피 생두를 낳는 해프닝을 벌어지고 직접 시음까지 해보면서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역시 안내상이다"이라고 할 만큼 짠내 나는 정차식 캐릭터와 잘 매치되는 배우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처절한 위기에 놓인 평범한 한국 남편이자 아빠인 세일즈맨을 연기한 배우 안내상에게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고단한 아빠들의 웃픈 생존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한물간 폐차식으로 불리면서 집과 회사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무쓸모 존재인 그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루왁인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도, 그의 가족들도 점차 변화된다고 하는데요.

 

루왁인간으로 변한 정차식은 회사에, 커피 가게를 하고 있는 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장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다소 황당하면서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상상만 해도 즐거운 스토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변한 자신의 모습에서 가장 기쁜 것은 아마도 폐물이 아닌 가족에게,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또 다른 희망이 생겼다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벼랑 끝에서 찾아온 마지막 기회, 정차식에게 어떤 기적이 찾아오게 될까요?

 

정차식의 딸 정지현은 어느 날 루왁커피의 존재가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커피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 힘든 사회 현실과 아빠로서의 고충을 이해해 가는 딸 정지현인데요. 루왁 인간으로 변한 아빠의 불편하고 안쓰러운 존재 사실에 아빠에게 말합니다.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고 말하는 안내상인데요.

 

분명 루왁인간은 정차식의 인생을 그대로 닮아있어 더욱 슬프게 들리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 티저 영상에서 아내 정숙은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동안 당신 정말 고생 많았어. 당신은 정말 잘한 거야!"라고요.

 

한평생 자신보다 회사와 가족을 위해 산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루왁 인간'의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안내상 프로필>

안내상은 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입니다. 연세대학교 신학을 전공한 그는 롤러코스터 같은 반전 인생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연세대 재학 시절 운동권에 뛰어들어 학생운동을 하면서 교도소에서 8개월간 복역한 과거도 있다고 합니다.

출소 후 안내상은 연극계에 발을 담게 되었고 설경구, 이문식 등과 함께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설경구와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연극판에서 함께 활동하게 되면서 설경구와 안내상 여동생분이 인연을 맺게 되면서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현재 설경구는 송윤아 씨와 재혼을 했는데요. 안내상의 여동생 분과 이혼은 했지만 안내상과 현재까지 술자리도 함께 하는 사이로 친분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텔레비전 출연, 영화 쪽으로 옮겨지면서 차츰 얼굴을 알리게 되었고, <조강지처 클럽>에서 국민 찌질남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로열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작품으로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지현 역, 김미수

 

카페 창업 1년 차 정차식 딸

대학 등록금이 아까워 대학도 가지 않고 국비지원 직업 기술학교에서 커피 기술을 익혀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아버지를 보면서 딸 지현은 다짐합니다. 아버지같이 평생을 회사에 바치는 그런 삶은 살지 않겠다고요.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딛고 돈을 벌어보니 생각처럼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 정차식의 삶을 이해하고 되고 아버지의 무게를 이해하는 기분이랄까요?

 

박정숙 역, 장혜진

 

그간 자식 뒷바라지, 남편 보필하느라 친정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했지만, 시어머니 치매까지 보살펴 왔습니다.

가정주부이다 보니 오로지 절약 정신으로 힘든 가정과 자식을 키워온 보통의 엄마입니다.

 

 

정준식 역, 최덕문

정차식(안내상 남동생)의 도움으로 4년제 대학을 나오고 번듯한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주식에 손을 대게 되면서 회사까지 관두게 되고, 결국 퇴직금까지 날려 버린 신세가 됩니다.

 

형 정차식까지 꼬드겨 차식도 주식을 하게 되면서 아직까지 갚지 못한 빚이 있는 상황인데요.

대학까지 나온 남동생은 결국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직접 요리하고 배달까지 하는 가게 주인입니다.

 

김영석 역, 윤경호

차식과 같은 직장을 다니는 회계팀장

회사 창립부터 차식과 함께한 동료, 같은 고졸 출신으로 부장 타이틀을 달았다.

결혼도 하지 못하고 남은 인생 화려한 싱글로 살고 싶던 소망도

회사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퇴직 위기에 놓이게 된다.

영석의 손에 남은 건 되돌아보니 자신을 내쫓고 싶어 하는 회사뿐이다.

더 이상 쓸모 없어진 남자라는 타이틀에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루왁 인간 제작진은 "이 시대 가장의 애환부터 위태로운 만년 부장의 웃픈 생존기가 가슴 울리는 한편, 어느 날 찾아온 기적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는 전해주었습니다.

 

연말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 페스타 "루왁 인간"을 통해 따뜻한 한 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루왁 인간'은 오는 30일 밤 JTBC 9시 30분 1회 2회 연속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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