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나이 무명시절 인성 '갑'

'미스터트롯' 으로 빛이 난 트롯계 신사 장민호

1세대 아이돌에서 트로트계 BTS가 되기까지

17년간의 오랜 무명기를 거쳐 드디어 44세 늦은 나이에 트로트 꽃길을 걷고 있는 장민호입니다.

 

'미스터트롯' 초반 출연까지 무언가 많이 불안해하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장민호에게 마지막 기회라는 부담감이 상당히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가 한두살 먹으면서 인기가 없겠다 생각했죠.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완전 다른 인생이 됐어요"

 

 

현재 장민호는 각종 프로에서 한층 여유로워지고 반전 익살스러움까지 갖춘 완벽한 트로트계 신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4년 차 가수의 길에 들어선 장민호는 불운의 1세대 아이돌 가수로 통했습니다. 1997년 그룹 유비스로 데뷔와 동시에 조명을 받았지만, 그의 불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었죠.

장민호는 1977년생으로 본명은 장호근입니다. 트로트로 전향하면서 가명 장민호로 바꾸었다고 해요.

 

180센티 훤칠한 키에 부리부리한 눈과 상남자 스타일이죠. 아이돌 1세대로 충분히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첫 스타트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IMF와 함께 찾아온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힘든 무명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가요계는 이미 젝스키스, HOT 최정상 아이돌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장민호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단역 배우와 CF 모델로도 활동할 만큼 완벽한 비주얼을 소유자입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전 소속사에서 구타와 감금까지 당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암울한 과거도 있습니다.

 

30대 초반까지 트라우마가 상당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해요. 다행히 전소속사 사장님과는 화해를 하게 되면서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하네요.

 

이후 장민호는 발라드 가수로 다시 도전했지만 역시 행운은 따라주지 못했고 오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보증금 20에 월세 20짜리 방에서 살았는데, 벼룩과 함께 자는 것 같았다고 할 정도였죠.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도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그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무명시절 장민호는 눈에 보이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가릴 것 없이 모든 생계를 이어갔고, 가수의 꿈도 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영탁과는 찐 우정도 과시하고 있는데요. '스펀지'등에 함께 실험맨으로 출연도 하였고,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계곡에서 죽는 역할도 해왔습니다. 심지어 '사랑과 전쟁'에도 출연한 흑역사도 갖고 있습니다.

 

2013년 장민호는 좋아하는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선택지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됩니다. 그의 나이 30대를 오로지 가수의 길만 걸어왔고, 더 이상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돌 출신이라는 딱지는 트로트의 활동에도 큰 장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시절 동안 수영강사를 하면서 어머니들의 성향을 익혔고, 트롯 가수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의 무명시절 부른 '드라마'라는 곡이 있는데요. 마치 장민호의 가시밭길 인생을 대변해 주는 가사 같습니다.

 

"산 넘어 또 산 쉽지만은 않더라. 사는 게 드라마더라. 병 주고 약도 주던 세월아 네월아, 별의별 일 많구나" 그에게는 힘든 생활고와 함께 가족사도 털어놓았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앨범을 내기 전에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힘들게 삼 남매를 홀로 키우신 어머니 사연도 공개되었죠.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장민호는 '사랑해 누나', '7번 국도', '남자는 말합니다' 등 팬들을 위한,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완전히 바꿨고 어머니 팬심까지 사로잡으며 트로트계 신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 출연은 장민호에게 "간절함... 그거 하나 붙들고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마지막 기회였을지 모릅니다. 출연 이후에도 몇 번의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TOP 7까지 오르고서야 완벽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아내의 맛 프로에서 장민호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하다 보니 결혼 생각은 꿈에도 꾸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 뒤돌아보니 44세가 되었던 것이죠. 오로지 꿈만 향해 달려온 장민호입니다.

 

미스터 트롯이 아니었으면 그 시간이 더 길어졌을 텐데 참 다행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연관검색어에는 결혼과 유부남도 있습니다.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과거 무명 배우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 아닐지 추측되기도 하네요.

장민호는 얼마 전에 송도에 새로운 집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져서 결혼 생각도 눈에 들어오신다고 하네요.

 

이상형으로는 너무 과하게 꾸미는 스타일보다는 수수한 스타일이 좋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수한 수지?가 이상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각종 프로와 예능에서 장민호는 남다른 에너지와 신사다운 진가까지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주얼, 노래실력까지 뛰어나죠.

거기에 마음 넓은 든든한 인성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묵묵히 걸어온 가수의 삶과 포기하지 않은 그의 열정에 장민호의 진가가 뒤늦게 빛을 보게 된 것이죠.

 

배우 신애라와도 오랜 인연을 쌓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민호가 한창 무명일 때 힘들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주신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힘들 때 직접 밥도 차려주시고 김치도 만들어서 갖다 주셨다고 하네요. 한국 컴패션 봉사 자선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쌓기 시작해 20년 우정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도 힘든 시기에 여러 봉사 활동 인성까지 속속 드러나면서 장민호의 선한 마음과 심성에 대한 칭찬까지 대단하죠. 

과거 임영웅과 영탁에게 용돈까지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인성까지 재조명되었습니다.

"제가 아끼는 후배들이다. 제가 힘들어봤기 때문에 그 고비만 넘기면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냥 밥값 하라고" 많은 후배들을 살뜰히 챙겨주었다고 해요.

 

장민호가 나오는 프로를 보고 있으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의 진지함과 진정성이 느껴지곤 합니다. 본인을 치켜세우기보단 다른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는 반전 매력까지 무한정 갖고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아도 얼마나 힘든 무명 생활을 견뎌왔을지, 얼마나 노력해 놨을지 팬들이 먼저 알아봐 주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진심이 결국 통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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